코이카, 인니 최초 '실시간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

박경은 기자입력 : 2020-11-05 16:37
지난달 28일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협의의사록 체결 기후변화 대응·재해경감 위한 그린·디지털 뉴딜 추진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찌따룸강 유역청에서 현지 공무원, 코이카 심층기획 조사 전문가들이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 사업의 계획 수립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 2차 사업'의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찌따룸강은 자카르타 생활용수의 80%를 공급하고, 2500만명의 수도권 주민이 사용하는 수자원과 전력을 책임지는 약 300km 길이의 강이다. 그러나 우기에 강우가 집중되는 현상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풍수재해가 증가하고 있어 매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00만여명이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예방적 홍수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1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통합홍수관리 계획 수립 △홍수예경보 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홍수예보모형 확장 및 개선 △역량강화 프로그램(온라인 연수, 현지교육, 주민대피 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4~2017년까지는 1차로 찌따룸강 상류 지역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실시간 홍수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 결과 사업 전후 대비 인명피해와 이재민 수가 10% 이상 경감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코이카는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1차 사업의 성과를 찌따룸강 유역 전체로 확산할 목표다.

이밖에도 코이카는 실시간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강우·수위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예측된 정보를 활용해 조기경보를 발령함, 주민대피 및 사전 대응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예방적 홍수대응체계가 정착되도록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재난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해 인도네시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 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신남방 정책 대표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정부의 그린·디지털 뉴딜 확산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홍수재해 경감을 목표로 두고 정확하고 신속한 홍수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11(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SDG 13번(기후변화 대응)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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