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카드활용법] 신용카드 VS 체크카드...알뜰한 연말정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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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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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늘어나면서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가 가능해진 만큼 남은 신용카드사용이나 연금저축 상품 등 2개월 동안 '절세전략'을 세우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신용카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전통시장·대중교통 3~7월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일괄 80%로 확대했고, 소득공제한도를 30만원 인상했다.

소득공제율이 일괄상향되면서 신용카드로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9월18일부터 약 3주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005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연말정산 준비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거의 신용카드로만 결제'를 선택한 응답이 46.9%(471표)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거의 체크카드로만 결제’가 16%(161표)를 기록했다. '지역화폐·제로페이·현금 위주 결제'는 13%(131표)였다.

4명 중 3명 이상이 한가지 결제수단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명 중 한 명 꼴로 선택한 '신용카드'가 가장 인기있는 결제 방법으로 꼽혔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반반씩 사용한다'는 의견은 11.6%(117표)로 나타났다. 소득공제에 최적화한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 사용'을 선택한 응답자는 7%(70표)에 그쳤다. 이밖에 '신경 쓰지 않고 아무거나 쓴다'는 5.5%(55표)를 기록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4~7월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과 동일하게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혜택이 더 좋은 신용카드를 주 소비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드사용 이외에 연말정산시즌에 맞춘 절세 금융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연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한 연금저축 상품이나최대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등이다.

KB국민은행은 분할상환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부분분할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KB 부분분할 전세자금대출'은 대출금의 5% 이상을 분할상환하고 잔액은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금액의 100%를 보증한다. 대출금리는 출시일 기준 최저 연 2.15%(신규COFIX 연동 12개월 변동금리, 대출기간 2년 기준, 우대금리 적용 후)다. 임차보증금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보증료 우대 혜택을 제공도 고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말정산시 원리금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개인형IRP와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연말정산 환급원정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상품에 가입하거나 추가 입금 고객 대상으로 1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타 기관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를 KB국민은행으로 계좌 이전한 고객 전원에게도 파리바게뜨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0 연말정산 미리 준비하세요! 연금저축펀드' 이벤트를 12월11일까지 실시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원 불입 시 최대 66만원(만 50세 이상은 연간 600만원 불입 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으로 연금저축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21일까지 펀드원금 유지 시 선착순 1만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준다. 
 

[사진 = 카드고릴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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