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향년 9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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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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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 [사진=연합뉴스]



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첫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원로 영화 배우 숀 코너리가 사망했다.

31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코너리는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25일로 90세 생일을 맞았다.

코너리는 1930년생 영국에서 태어났다. 1962년 제작된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했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가운데 6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섹시한 남성'이라는 역할 모델을 할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었다.

지난 2000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고 BBC는 전했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6년 공식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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