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나흘째 100명 넘어…핼러윈 앞두고 곳곳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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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0-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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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당부

  • 서울시,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즉시 집합금지' 등 엄정 대처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31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0명대 증가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핼러윈 데이로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으로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대규모 인기 클럽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일부 젊은이들이 서울 밖에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고 있어 또 다른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핼로윈 데이 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는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역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31일까지 3일간 젊은 층이 몰리는 클럽, 감성주점 총 108개소에 대해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집중관리하겠다"며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미준수 적발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바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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