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 파급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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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10-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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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프리미엘 조감도 [이미지= 포스코건설 제공]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없던 최초 브랜드라는 상징성에 건설사 이름 자체의 유명세가 더해져 지역 주민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건설사들 또한 해당 지역에서 자기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고품격 단지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성수기인 올 가을 시장에 나올 지역별 첫 브랜드 단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에선 더샵 프리미엘이 총 456가구(아파트 300가구) 규모로 나온다. 더샵 프리미엘은 더샵으로선 대구 북부 지역에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초고층 높이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부를 보면, 지상 4층에 피트니스, GX룸, 취미실, 북카페, 동아리방,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최신 고급 주거시설의 요건 갖추고 있다. 가구별 평면은 70㎡과 84㎡ 두개 타입이 나와 도심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젊은 가족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수원 원도심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전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12월 공급될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청약 시장에 나오는 최초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1063가구 대단지에 전용 64㎡와 84㎡로 구성된다.

서울에선 마지막 택지지구라 불리는 고덕강일지구에 최초 민영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고덕강일은 80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101㎡ 중대형 두 타입이 나온다. 현대건설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고덕 강일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만큼,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나올 것이 점쳐진다.

앞서 GS건설이 시공한 반포 자이와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파크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각 건설사가 최초로 선보인 단지이자, 주택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한 아파트로 알려지며, 해당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반포 자이는 카페테리아,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커뮤니티 센터를 유행시켰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스카이라운지 조성으로 지상 커뮤니티 및 한강조망 특화설계를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수도권 신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지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와 대우건설,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등이 입주 10년차를 넘긴 지금까지도 지역 대장주로 여겨지고 있다. 일례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3.3㎡ 당 시세(9월 28일 기준) 5291만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광역시에서 첫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한 브랜드도 있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대표 사례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고급 주거 브랜드로 첫발을 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이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포항 장성동에서 고가 분양에 성공하며 초고층 주상복합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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