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인간 '네온' CJ서 인플루언서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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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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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온, 기업용 서비스 모델 공개·CJ올리브네트웍스와 첫 MOU 체결

삼성전자의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의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이 CJ를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로 탄생한다.

삼성전자는 미래 기술 사업화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STAR Labs)'가 지난 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CJ는 네온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프로젝트로는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온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가상의 존재지만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뉴스를 전달해 주는 인공지능(AI) 앵커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호스트,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점원이 될 수도 있다.

향후 스타랩스는 네온을 활용해 두 가지 기업용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는 네온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서비스 모델이다. 미디어·교육·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앱·웹·리테일 환경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응대 서비스형 '네온 워크포스' 모델이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스타랩스장(전무)은 "K-콘텐츠 리더인 CJ와 함께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네온의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방식과 스케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온의 기업용 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기상캐스터 이미지컷.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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