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LED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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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0-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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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지연 등 영향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감소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수익성이 악화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접기로 했다.

LG이노텍은 2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2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4.8% 늘었다.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08.2%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으로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변화가 컸다”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용 기판,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보여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1조45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물량 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보인 것이다.

기판소재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및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2메탈 칩온필름(COF) 판매가 확대됐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32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올해를 끝으로 LED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단, 차량용 조명 모듈 사업은 지속한다.

LED 제품의 경우, 조명용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차량용 조명 모듈에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적자 사업 정리를 통한 회사 전체의 수익성도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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