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도 기본 충전기·이어폰 빠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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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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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애플의 아이폰12 패키지 전략 인용해 삼성전자도 기본 충전기·이어폰 제거 가능성 언급

삼성전자가 애플처럼 스마트폰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삼성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공개하는 '갤럭시S21(가칭)'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패키지에서 무상 제공했던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한꺼번에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지 않고 먼저 유선 이어폰을 제거한 후 단계적으로 충전기를 빼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미국향 갤럭시노트20 패키지에서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가 별도로 고객센터에 제품을 요청한 경우에만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겠다며 아이폰12 패키지에서 유선 이어폰과 충전 어댑터를 제외한 판매 전략이 스마트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샘모바일 측의 분석이다.

충전 어댑터와 이어폰을 빼면 원가 절감에 따른 마진을 높일 수 있고, 패키지 부피가 줄어들어 운송비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이어폰이나 무선 충전기 같은 고급 액세서리 판매량까지 높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애플의 전략을 두고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SNS 계정을 통해 "너의 갤럭시에는 배터리, 성능, 메모리, 120Hz 주사율에 기본 충전기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풍자하기도 했다.
 

[사진=삼성전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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