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7000만명이 사전 투표했다"...역대 최다

조아라 기자입력 : 2020-10-28 10:53
4년 전 대선 때보다 사전 투표한 유권자 1200만명 많아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000만명 넘는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했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선거프로젝트(USEP)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7003만2485명의 유권자가 대선 투표를 마쳤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 인원은 4687만4461명, 투표장을 직접 찾아 투표권을 행사한 사람은 2315만8024명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만 봐도 4년 전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5830만명)보다 1200만명 더 많다. 역대 최다치다.
 

[사진=A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전역에 퍼진 코로나19 감염 공포와 우편투표의 편의성이 만나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워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예측이 불가능하고 선거 당일에도 투표소에 긴 줄이 늘어서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편투표는 사기라며, 직접 투표장에 가 한 표를 행사하라고 권하고 있다.

투표율이 역대 최다치를 찍자 민주당은 일단 환호하는 분위기다. 사전 투표 참여자 중에는 민주당 지지층 비중이 월등히 높아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신호라고 보고 있어서다. 제프 가린 민주당 여론조사요원은 "사전 투표자 증가는 조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높은 사전 투표율이 바이든 후보를 대선 승리까지 이끌 만한 현상으로 볼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래리 사바토 버지니아대학 정치센터 소장은 "높은 사전 투표율은 민주당에 희소식이지만, 공화당원들은 대부분 선거 당일 투표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치를 찍을 정도로 뜨거운 투표 열기가 공화당에도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다음 달 선거일에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승패를 속단하기 이르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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