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에서 중소기업 지원까지"…백화점 업계, '코세페' 붐업 첨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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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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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유통 채널 백화점 업계, 다양한 테마 상품 대폭 할인

  •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도 모색

[사진=신세계백화점]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대규모 세일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를 두고 대표 유통 채널인 백화점 업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백화점 업계는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코세페에 참여, 주요 상품들을 대폭 할인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중소 패션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세페를 통한 대형 행사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업체를 돕기 위한 취지다.

먼저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4개 점포에서는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 행사가 열린다.

코리아 패션마켓은 코세페 일환으로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신세계는 지난 6월 강남점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는 최근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를 반영, 이번 행사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온라인 행사는 오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SSG닷컴에서 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우수 중소기업 특별전'도 마련했다.

옻칠 수저 세트, 냄비 받침 등 생활 잡화부터 보리 분말, 모짜렐라 치즈 등 먹거리까지 선보이는 등 그동안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행사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중소 상인들을 위해 코세페 기간 동안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코세페 기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현대는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 행사에도 참여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대구점 및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송도점 등 4개 점포에서 진행하며, 영 캐주얼, 여성 패션, 남성 패션 등 5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 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언택트 기반으로 강원, 경북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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