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선 불맛"…동원F&B, 직화오븐에서 구운 햄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27 16: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3분기 육가공 제품 매출 전년比 20% 증가

[사진=동원F&B]

본격적인 가을 캠핑철이 시작된 가운데 동원F&B가 직화오븐 설비를 도입하는 등 불맛을 강조한 육가공 제품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동원F&B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회사의 육가공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다. 특히 캠핑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분기 주요 제품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육가공 제품은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햄, 소시지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1조2768억원에서 2017년 1조5107억원으로 약 18.3% 증가했다.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은 반찬용에서 안주, 간식용으로 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2017년 직화오븐 특수 설비를 도입해 제품력을 높였다. 180도 이상 강한 열풍으로 고기를 먼저 익힌 후 500도 이상 직화그릴로 불향을 입혀 캠핑장에서 먹던 불향 가득한 맛을 재현했다.

대표 제품으로 '오븐&통그릴 극한 직화 후랑크', '오븐&통그릴 블랙퍼스트' 등이 있다.

오븐&통그릴 극한 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다. 불맛과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오븐&통그릴 블랙퍼스트 역시 직화오븐에서 구워 불향이 살아있다.

캠핑&통그릴 부어스트는 소시지 원료를 채워 넣기 위해 사용하는 얇은 껍질(케이싱)이 없어 그릴에 굽기 좋은 캠핑 맞춤형 소시지 제품이다. 굽다가 터질 염려가 없어 육즙이 잘 보존된다.

'리챔'도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리챔은 통조림 캔에 담겨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고 반찬이나 술안주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달 말 특수 오븐 설비를 추가적으로 도입해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의 생산량을 높이는 동시에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