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정진웅 부장검사 기소…감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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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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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고등검찰청은 27일 독직폭행 혐의로 정 차장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독직폭행은 검사나 경찰 등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해 피의자 등을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 29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한 연구위원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연구위원과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은 "한 연구위원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 소파에 앉아 있던 한 연구위원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한 연구위원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서울고검은 한 검사장과 당시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했던 수사팀 검사와 정 차장검사를 소환 조사해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에 대한 감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권이 검찰총장에게 있어 향후 대검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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