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위한 전문적 기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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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10-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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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피해자 가족 도움 필요하다는 여론 높아

  • 범죄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 설치 경기납부청에 요청

  • 피해자 보호 지원 위한 다양한 업무 수행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시장이 27일 안산지역을 관장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 설치를 요청하고 나섰다.

윤 시장은 "잔혹한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많은 시민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전문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는 피해자 보호·지원 관련 중요정책에 대한 심의 및 지원정책 추진과 이를 위한 필요 사항 처리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날 윤 시장은 안산시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에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 설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남부청에 피해자보호추진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과 설립을 위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보호추진위는 범죄예방과 여성청소년 관련 부서, 민간위원 등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윤 시장은 오는 12월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안산시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에 피해자보호추진위 설치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 등에 대한 경기남부청 차원의 실질적 보호 및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윤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방범CCTV 확충 및 무도실무관급 순찰인력 채용 등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 건의한 ‘성폭력 Zero 시범도시’ 운영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관련 TF부서를 운영하는 등 시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윤 시장은 “안산시 요청이 실현되길 바란다"면서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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