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정치권도 조문 행렬 "한국 경제 무대를 세계로 넓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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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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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 이튿날 26일에도 정치권 인사들도 고인 회상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6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은 고인이 우리 경제에 미친 여러가지 큰일에 대해서만 기억했으면 한다"며 "한국 경제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 그런 부분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후 8시40분께 장례식장을 나선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우리 경제를 일류 경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분"이라며 이 회장을 회상했다. 이어 "고인은 반도체 산업을 통해 한국경제가 선진 경제로 올라서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8시께 조문을 했다. 그는 "고인은 한국 경제 발전에 있어서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영을 앞장서 실행하고 무엇보다 초인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하며 성과를 일궈낸 분"이라며 "생전 고인이 지향했던 기업경영적 전략과 성과가 앞으로 한국경제가 글로벌경제에서 초인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빈소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짧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심재철 전 국회의원도 이날 5시께 조문을 했다. 그는 이 회장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우리 경제를 살린 사람"이라며 장례식장을 나섰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고인께서는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 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감사를 드린다"며 "(삼성은) 이제까지 고인이 해온 것처럼 한국경제를 더 높게 고양하고, 앞으로 발전시키면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 찾은 홍영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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