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틀레이, 람·토머스 누르고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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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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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FR

  • 캔틀레이 7언더파 65타 적어

  • 23언더파 265타로 우승…3승

  • 람·토머스 한 타 차로 '눌렀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패트릭 캔틀레이[EPA=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2위 욘 람(스페인)과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한 타 차로 눌렀다.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90억800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 위치한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7073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캔틀레이가 버디 9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18번홀(파4)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던 세계랭킹 2위 람과 3위 토머스(이상 22언더파 266타)를 한 타 차로 눌렀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캔틀레이는 1번홀(파4)과 2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시작이 좋았다. 4번홀과 6번홀(이상 파4) 버디 2개를 더한 그는 8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4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들어선 그는 11번홀(파5) 기세를 잇는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3)까지 세 홀 연속 버디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6번홀(파5)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캔틀레이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71.5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6.92%,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3.294로 완벽했다.

첫날 5언더파 67타, 둘째 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캔틀레이는 셋째 날 4언더파 68타에 이어 이날 7언더파 65타로 총합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캔틀레이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3승을 쌓았다. 첫 승은 2017년 아동병원 오픈에서다. 두 번째 우승은 2019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였다. 이번 우승은 1년 4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람은 끝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8번홀 버디를 잡으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파를 기록하고 말았다. 추격에 실패하자마자 곧바로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한 조로 플레이한 토머스의 차례 그는 18번홀 버디를 낚으며 람의 덜미를 잡았다. 결국 2위를 사이좋게 양분하며 경기를 마쳤다.

러셀 헨리, 버바 웟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9언더파 269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각각 1언더파 287타 공동 72위, 3오버파 291타 76위로 순위표 하단부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그중 안병훈(29)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2언더파 276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22)는 11언더파 277타 공동 41위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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