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국내 금융사 여성 임원 20명 중 1명...임금격차는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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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0-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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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6개 금융사 임원 중 여성은 단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호금융의 경우 여성 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금융권 116개 금융사로부터 받은 ‘2019년 임원 현황’을 보면 전체 금융사 임원 1630명 중 여성임원은 단 86명에 불과했다. 남성 임원은 1544명에 달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여성 임원이 없었고, 저축은행의 경우 189명의 임원 중 여성임원이 4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460명의 임원 중 11명(2.4%)이 여성임원이었다. 손해보험사는 232명의 임원 중 11명(4.7%)이 여성임원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은 99명의 임원 중 5명(5.1%)이 여성임원이었고 카드사와 은행의 경우 여성임원의 비율이 각각 7.4%, 7.8%로 나타났다. 생명보험만 186명의 임원 중 23명(11.0%)이 여성임원으로 여성임원 비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금융업권의 임원 임금은 남녀간 격차가 컸다. 금융업권 전체 임원 평균은 2억1900만원이었는데, 여성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남성 임원의 임금이 여성 임원보다 1.82배 많았다.

또, 대부업 남성 임원 평균 임금이 1억6000만원, 여성 임원 임금이 4400만원 수준으로 남성 임원 임금이 여성 임원의 3.64배에 달해 격차가 가장 컸다. 저축은행은 남성 임원 1억7400만원, 여성 7000만원으로 2.49배, 카드사는 남성 2억1400만원 대비 여성 1억300만원으로 2.08배였다. 다음으로 은행은 1.91배, 생명보험 1.61배, 증권사 1.33배, 손해보험 1.08배 순으로 격차가 적었다.  
 

[사진 = 민형배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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