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지 환급형 어린이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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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0-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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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 해지 시 환급금 없어…추가 보장 내역 꼼꼼히 따져야

주요 보험사들이 금리 인하를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 환급형 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보장을 적극적으로 늘린 무해지 어린이보험의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도 보험 해약 시 환급금을 받을 수 없는 데다, 불필요한 보장이 포함돼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는 기존보다 보험료를 인하하고 보장을 강화한 무해지형 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무해지형 어린이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인하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어린이보험 상품개정을 통해 무해지환급형 보험료 15~20% 수준을 인하했다. DB손보는 이어 어린이보험에 수두진단비와 수족구진단비, 특정임신중당뇨병진단비 등 총 12개의 담보를 추가했다.

이 밖에 삼성화재는 어린이보험에 독감(인플루엔자) 치료비 특약을 탑재했고, 현대해상도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와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에 표적항암약물치료 5000만원과 암 통원 일당 10만원 등 담보를 추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해지형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경우 해약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험상품은 이름처럼 가입 기간에 해지하면 보험료를 환급해주지 않는 상품이다. 중도 해지 시 해약금을 제공하지 않는 만큼 보험료가 일반 상품보다 10~30%가량 저렴하다.

보험사들이 추가한 보장 역시 실제로 받을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A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수족구병 진단비의 경우 1년에 한 번, 30만원을 보장한다. 하지만 수족구병의 특성상 잘 쉬기만 해도 일주일 내에 낳는 병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보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표적항암약물치료 특약 역시 약관상에는 허가된 범위 외에서 의약품을 사용하는 오프라벨 처방은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아암에 사용되는 약재의 경우 60% 이상이 오프라벨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보닥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으로 보험사의 운용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해지 어린이보험의 보험료가 인하된 데에는 중도 해지 시 해약금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최근 어린이보험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별로 판매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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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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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험은 각 특약별로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을 하여야만 합니다.
    특히 무해지환급형이란 중도에 해지할경우 해지 환급금이 없는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장기간 보험료를 납부하여야 하므로 적정한 보험료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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