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다시 주춤 10월 1∼20일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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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0-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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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기준 5.9%↑…조업일수 전년比 1.5일 적어

컨테이너 가득 쌓여있는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수출액이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대륙 간 코로나 디커플링과 더불어 2차 유행의 조짐이 곳곳에서 일어나서다. 9월 회복의 조짐을 보였던 수출액은 10월 들어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를 유지할지 갈림길에 섰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5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5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일로 지난해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수출액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승용차(-7.6%), 무선통신기기(-1.7%), 석유제품(-42.1%) 등의 수출 품목이 부진했다. 반면 효자상품인 반도체(12.1%)가 선방했다. 정밀기기(1.9%), 컴퓨터 주변기기(10.5%)도 수출이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4.6%), 미국(-2.3%), 일본(-17.0%) 등은 감소했지만 베트남(0.7%), 유럽연합(EU·13.8%), 캐나다(38.8%) 등은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덕에 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이달 1∼20일 수입은 2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4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원유(-32.7%), 가스(-17.4%), 승용차(-11.0%) 등의 수입이 감소했고, 반도체(28.5%), 기계류(15.9%), 정밀기기(9.8%) 등은 늘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동(-37.6%), 베트남(-6.4%), 호주(-6.2%) 등은 감소했고, 중국(3.7%), EU(17.3%), 미국(2.5%), 일본(6.3%)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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