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권한·책임 커져...국민 기대 부응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20 1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일 경찰의 날 맞아 서울 동대문구 2기동단 방문

  • "경찰 업무 더해 방역활동 관련 역할 정말 중요해"

  • "수사기법·과학수사 활용 등 통해 국민 기대 부응"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21일 경찰의 날을 앞두고 2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2기동단 생활실과 훈련장을 둘러보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에게 과거보다 더 큰 권한이 주어진 것이며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 또한 더 커졌다는 점을 명심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2기동단을 방문, 현장 경찰관과 대화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경찰의 날을 앞두고 현장 경찰관과 대화하고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종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과 허찬 경비부장, 김병수 기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 한해 24만명의 경찰관들이 방역 지원활동에 나서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전례 없는 국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방역 성패의 중대고비였던 지난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는 대규모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는 불법집회에 철저히 대응해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경찰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활동 관련 경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경찰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검찰이나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요 수사기법과 과학수사 활용 등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일흔 다섯 번째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유능하고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