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니클로사마이드’ 호주 임상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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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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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DWRX2003(성분 니클로사마이드)’가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DWRX2003가 호주 식품의약청(TG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오는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3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해당 임상 결과는 백인 피험자의 데이터가 포함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인종간 차이 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DWRX2003은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것이다.

인도에서 1,2차 그룹에 걸친 건강인 대상 투약 결과 임상 참가자들 사이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주 임상 결과는 DWRX2003의 선진국 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 이번 임상 승인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및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2·3상 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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