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이동걸 회장, 건배사 논란 재차 사과..."정무적 감각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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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0-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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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제안한 건배사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은행 회장이 가장 중요한 실무적 업무를 하고 있는데 최근 출판기념회에 가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정무적 감각을 키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발언 실수를 인정하고 두 차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사과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일해왔다"면서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행사에는 과거엔 나갔지만 앞으로는 여당, 야당을 불구하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관련 행사에는 가도 되지만 정치적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시 적기 자금공급, 기안기금 조기설치. 아시아나항공 지원 등 일은 잘하는데 정무적 감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 20년 집권론'으로 건배사를 제안했다.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 = 산업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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