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공무원·사학연금 통합해야…김종철 제안 전적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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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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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나라의 미래 위한 연금개혁에 동참해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통합하는 연금개혁에 정치권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국민연금으로 통합해서 재정적자를 줄이고 공평한 노후를 만들자'라고 했다. 김 대표의 제안에 저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눈치는 그만 보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단행했던 유 전 의원은 "국민의 세금 부담을 향후 30년간 37조원, 70년간 333조원을 절약하는 개혁이었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 연금개혁은 완전히 실종 상태이고 이대로 가면 국민들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진영을 넘어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용기있는 제안에 박수를 보낸다"며 "포퓰리즘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혁을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다음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나은 정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 쪽의 단일 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며 대선 출마를 일찌감치 공식화했다.

유 전 의원은 이달 중 옛 바른정당 당사가 있었던 여의도 태흥빌딩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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