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SSG닷컴까지 맡는다…"온·오프 시너지 발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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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0-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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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조직 간 시너지 창출 도모…온라인 유통 채널 시대 대비

  • 6개 계열사 대표 교체·임원 축소 눈에 띄어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15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로 SSG닷컴 대표까지 겸직하게 됐다.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SSG닷컴 대표까지 겸직한다.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조직 간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 유통 채널 시대에도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15일자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백화점부문 정기 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 초에 시행된다.

이번 인사는 경영 환경 극복 및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온라인 역량 강화, 온·오프 시너지 창출,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아울러 전체 임원수를 축소하면서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 인재 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마트부문은 임원이 100여명 수준이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이 10여명 감소했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대표이사에 이마트 강희석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강희석 대표이사는 이마트와 SSG닷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를, 이마트24 대표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김장욱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또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는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송현석 상무를, 신세계I&C 대표에는 신세계I&C IT사업부장 손정현 전무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에는 전략실 지원총괄 이주희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이마트 노재악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한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성 강화 및 조직문화 선진화를 추진한다. 점포 표준을 정하는 조직인 MSV(Merchandising SuperVisor)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메트로(Metro)담당도 신설했다.

아울러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해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SSG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데이터·인프라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특히 이마트와 SSG닷컴은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 강화 역할에 나설 전망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하도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 신사업 추진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인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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