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시티 대구, 뇌 연구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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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0-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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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 성공

  • 세계 60개국에서 신경 재활 의료전문가 3000여 명 참가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 백남종 교수가 제안발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이사장 백남종,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구컨벤션뷰로(대표이사 배영철)와 함께 신경 재활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신경재활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신경재활학회연맹(WFNR)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국가별 대표자 회의에서 대구시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호주 브리즈번이 후보 도시로 제안발표를 하였으며, 2026년 행사의 개최지 선정을 위해 후보 도시 발표평가를 했다. 대구시는 타 후보국가의 도전을 꺾고 유치하였다.

대구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거듭나는 스마트 컨벤션 시설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구의 풍부한 의료기반시설, 인근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높이 평가받았다.

세계신경재활학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 명의 신경 재활 임상의사, 간호사, 치료사, 임상심리사, 공학자 및 관련 연구원 등 다양한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뇌 신경 재활 분야 대표 학술회의다.

유치위원장인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한국의 신경 재활 분야 임상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2026년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신경 재활 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경 재활은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신경퇴행성 질환 등 뇌와 신경계 질환 재활을 다루는 분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이면 인구의 20.3%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국가가 된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 개최가 신경 재활치료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세계신경재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뇌 관련 국제회의를 대구시가 연달아 유치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 무대에서 ‘뇌 연구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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