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손보시장 20조원 규모 중국 광둥성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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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0-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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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동성 중국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

현대해상의 중국 현지법인이 광동성 지점을 설립한다. 현대해상은 20조원에 달하는 광동성의 손해보험 시장을 공략해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이 중국 광둥성에 지점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이 중국 현지사업 확대를 위해 광둥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현지화를 통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업계 1위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광둥성 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약 1851조원에 달하는 지역이다.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중국 도시 중 가장 크다. 이 지역에서만 4500만명의 고객과 240만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의 핵심적인 사업 요충지이기도 하다.

현대재산보험은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둥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주주인 중국 기업들과의 화학적 융합과 현지에서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중국 1위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주식유한공사(PICC)에서 온라인사업부를 총괄했던 인슈어테크 전문가 장신웨이 씨를 합자회사 초대 CEO로 영입했다.

맹귀영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상무는 "중국 주주들의 자원과 IT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보험상품 및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요 경제 지역에서의 추가 지점 설립을 통한 판매·서비스망 확대로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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