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위원장, 중국 바이러스 연구센터가 양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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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순택 기자
입력 2020-10-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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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지역위원장.[사진=채널e뉴스]




양산 유치 가능성이 제기된 '한·중·일 공동백신·바이러스연구센터'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지역위원장(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최근 이슈가 된 중국바이러스연구센터 유치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영 위원장은 “백신을 연구하는 곳이 바이러스연구소로 둔갑이 된 것 같다. 현재로서는 유치 가능성이 낮지만 안전성이 담보되는 만큼, 지역경제를 위해 유치하는 게 더욱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채널e뉴스 시사토크 프로그램인 '채널이바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채널이바구' 메인사회자인 강세민 기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의 근황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학자 출신이다 보니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영세상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지역 곳곳을 누비며 ‘먹방투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바이러스연구소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그는 “원래는 한·중·일 3개국 국제백신 혹은 바이러스연구소인데, 갑자기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 둔갑했다”며 “(연구소는) 고급인력들이 모여 연구하는 장소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것은 백신이나 그에 맞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 유출로 인한 피해를 염려하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바이러스 유출로 문제가 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음압장치 등으로 외부유출이 원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상황파악을 기초로 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반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 각계 전문가를 통해 얘기를 충분히 들어보면 이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유치 가능성도 10퍼센트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양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센터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분원 등 공공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양산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당시 국가데이터센터를 유치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공약을 밝힌 바 있다”며 “울산의 자동차나 거제의 조선처럼, 양산이라고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항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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