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전협 회장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한재민 전공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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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0-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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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당선인 출마 포스터.[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전국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신임 회장으로 한재민 후보가 당선됐다.

10일 대전협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진행한 제 24기 대전협 회장 선거 개표 결과 한재민 후보가 차기 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후보는 당선인 한재민 전공의와 직전 대전협 부회장 김진현 전공의로 총 2명이었다. 한 전공의는 투표 참여 인원 8106명 중 4214표를 얻어 득표율 51.99%를 기록했으며, 김 전공의는 총 3892표(득표율 46.01%)를 받았다.

한 전공의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건지소를 거쳤다. 현재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연기된 지 두 달 만에 치러졌다. 선거인 명부를 제출한 전공의 1만2288명 중 8106명이 참여해 투표율 65.97%를 기록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당선 직후부터 이듬해 8월까지다.

한 전공의는 ‘출마의 변’에서 “우리가 믿고 따랐던 대전협 회장이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었던 박지현 선생님의 일방적인 병원 복귀 통보는, 우리가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느꼈던 똑같은 실망과 배신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며 “우리의 신념에 찬 목소리가 다시 하나로 뭉쳐질 수 있도록 발맞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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