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센서기술’ 김정원 교수, 10월 과학기술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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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10-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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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사진 = 과기정통부]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차이를 감지하는 초고속·고분해능·다기능성 센서기술을 개발한 카이스트 김정원 교수가 10월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한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 교수가 초고속·고분해능·다기능성 센서기술을 개발해 기초정밀 공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초정밀 측정을 수행하는 센서기술은 실생활과 가상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의 기반기술이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핵심기술이다.

김 교수는 레이저에서 발생한 빛 펄스와 광다이오드로 생성한 전류 펄스 사이의 시간 차가 100아토초(1경분의 1초) 이하로 작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여러 지점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독창적인 초고속·초정밀·다기능 펄스비행시간(time-of-flight, TOF)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2월 10일자에 게재됐다.

관련 기술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위한 초정밀 3차원 형상과 고속의 기계적 움직임을 측정하는 다양한 첨단센서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향후 마이크로 소자 내에서의 역학현상 탐구나 첨단제조를 위한 초정밀 형상측정 등 새롭고 다양한 기계·제조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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