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공정경제3법-노동관계법, 원샷 처리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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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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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세력 결단이 필요해…노동유연성 높이는 조치 취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노동관계법이 같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노동관계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노동관계법과 공정경제 3법은 원샷으로 함께 처리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와 함께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 이렇게 늘 말씀해왔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동유연성을 높이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가 살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계가 자기들 우호 세력이라고 보고 노동계 입장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했는데 그렇게 해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집권세력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과 관련해) 가급적 정기국회 내에 결론을 내면 좋겠다. 같이 되면 좋다”고 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원내에서 의석을 많이 가진 민주당이 하나는 받고 하나는 받지 않겠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저희들 원내대표단이 고민해봐야 될 사안”이라고 했다.

노동관계법 개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준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 당에서 노동관계에 밝은 분들을 중심으로 평소에 논의해오고 있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TF라도 발족시켜서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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