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연이틀 감소세…주말 연휴 외부활동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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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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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연이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일 전체 확진자 과반수인 32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추석에 이어지는 주말 연휴 기간을 활용해 가을 나들이나 외부 활동에 나서는 이들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앞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만3952명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113명을 기록한 이래로 연휴 3일째인 오늘까지 확진자는 감소 추세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두드러진 지난 8월 중순 이후 4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감소해 왔고, 9월 하순께 대체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세자릿수로 늘었으나 다시 두자릿수대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남은 연휴 기간을 활용해 가을 나들이나 외부 활동에 나서는 이들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국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의 귀경·귀성길 교통량 등 국민들의 이동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민들이 남은 주말을 활용해 가을 나들이 등 외부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일일 확진자 63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경기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2명이다. 전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 50명에서 18명이 줄었다. 이외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16명, 경북 4명, 충남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0명 중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5명씩이다.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4명은 서울·부산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 자가격리 중 판정됐다.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5명 줄어 1803명이 됐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7명 늘어 누적 2만173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증가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07명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16명이다.

추석 당일인 전날 검사 건수는 5342건이었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누적 건수는 233만3777건이다. 228만938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만99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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