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병의원서 확진자 속출...추석 연휴 코로나 확산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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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0-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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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총 2만3889명이다. 해외 유입은 10명, 국내 발생은 67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113명 보다 36명 줄어 다시 두자릿 수로 내려왔지만 최근 5일간 확진자 수가 61명→95명→50명→3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병의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서는 다나병원 관련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다나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어났다.

도봉구 노인요양보호소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사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하루에만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대구에서는 대구역 지하상가 음식점 '배꼽시계' 운영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방문자들의 산발적 감염 우려가 나왔다.

대구시는 지난달 19~29일 오후 3~8시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포항에서는 포항 79번, 84~88번, 90~91번 확진자와 같은 모임에서 접촉한 80대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 99번 확진자와 접촉 30대와 50대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격리됐다.

경주와 영천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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