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분별한 첩보사항 공개 안보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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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9-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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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의 민감한 첩보사항을 무분별하게 공개한 일부 언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방부는 30일 "첩보처리 과정의 이해 없이 군이 마치 CCTV를 보듯이 실시간에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한 일부 매체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감한 첩보사항들의 무분별한 공개나 임의 가공 등은 우리 군의 임무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북한 총격에 의해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 상부에서 사살하라고 하자 “다시 묻겠습니다.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물었다는 북한군 대화 내용을 우리 군이 감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서해상 우리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분석하여 얻은 결과이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재구성한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27일 정오께 전남 목포시 북항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관리단 소속 무궁화10호가 입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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