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초마다 1명씩 죽었다"...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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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9-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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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과 석 달 만에 사망자 두 배로 불어나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사진=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50만명이었던 코로나19 사망자가 불과 석 달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에만 하루 평균 5400명씩 나왔다. 이는 시간당 약 226명, 16초마다 한 명꼴로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다. 90분짜리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평균 340명이 사망한 셈이다.

또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의 두배에 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지금까지 나온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45%가량을 차지하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모두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확진자 수가 많은 인도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만7500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일일 감염 증가율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사망자 증가 속도는 미국이나 영국, 브라질에 비해 낮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예멘 등 국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묘지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3355만216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100만6379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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