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올해는 ‘양혜규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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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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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1인의 대규모 개인전을 지원하는 연례 전시다.

이번 전시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이주와 경계, 가사성(Domesticity) 등 추상적 대상을 조각, 영상, 소리 등이 결합된 대형 설치 작품들로 표현해온 양혜규 작가의 개인전으로 열린다.

양혜규 작가는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현재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양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사물과 인간의 관계, 사회적 양극화, 재해와 국경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방울과 인조 짚 등 일상의 사물을 작품으로 표현한 신작, 높이 10m에 달하는 블라인드 조각, 디지털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현수막과 벽지 등 사회 현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작가의 20년간 작품 세계를 담은 한국어 선집과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액세서리 및 의류를 선보이는 등 관람객들이 작품과 작가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기후, 재난, 양극화 등 최근 화두가 되는 주제를 다각도로 조명해 다양한 미술 언어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과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 나는 가물家物(2020) 설치 전경.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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