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BEA, 계열 생보사 매각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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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유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9-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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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uslan Bardash on Unsplash]


홍콩의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BEA, 東亜銀行)는 23일, 계열 생보사인 BEA라이프(東亜人寿保険)의 매각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저금리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등장으로 은행의 수익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따라, 홍콩과 중국 본토의 은행업무에 집중해 수익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매각액은 5억~6억달러(약 525억~63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BEA는 올해 3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를 재정고문으로 지명, 업무와 자산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후 보험사업 매각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드리안 리(李民橋), 브라이언 리(李民斌) BEA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는 BEA라이프 매각을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핵심 사업인 은행업무에 전념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BEA의 주요 주주이자 과거 대립관계였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조나단 폴락 공동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BEA라이프 매각은 (사업재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BEA라이프는 BEA의 지점 등에서 생명보험상품을 판매해왔다. 2019년 보험료 수입은 48억HK달러(약 650억엔)에 달했다.

BEA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추세에 따라 수익의 근간인 예대마진이 축소되고 있으며, 줄어든 금리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자산관리업무 등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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