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836㎞ 주행거리 '모델S 플레이드' 2021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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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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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초에 100㎞/h(60 mph)를 가는 모델S의 스포츠 버전인 '모델S 플레이드' 출시를 예고했다. 모델S 플레이드는 내년 하반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본사의 주차장에서 진행된 주주총회 및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기술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모델S 플레이드는 2초 안에 100㎞/h 속도를 내고, 최고 스피드 320㎞/h(200 mph)를 낸다"며 "1회 충전에 836㎞(520마일)를 주행하고, 1/4마일을 9초 안에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모델S 플레이드를 언급한 것은 경쟁사인 루시드모터스의 루시드에어와 포르쉐의 타이칸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에어는 최대 주행거리 517마일에 1/4마일(402.3m) 경주에 9.9초를 기록할 만큼 빠르다. 최근 1/4마일 트랙 경주에서 모델S를 꺾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기대를 모았던 배터리 내재화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발표는 하지 않았다.
 

모델S 플레이드 주행모습.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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