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4골! 日 네티즌도 英 팬들도 놀란 손흥민의 발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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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9-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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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EPA]
 

손흥민이 일을 냈다. 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 해당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물론 영국 축구 팬들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손흥민이 4골을 넣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5-2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무려 4골을 넣자 일본 네티즌들은 "손의 파워와 스피드는 아시아인이라고 할 수가 없어(hM***)" "역시 손흥민에게 일본 대표가 되어달라고 하자(3E****)" "손 최강입니다!(xl***)" "손흥민 이상으로 잘하는 선수가 이 이후에 나올 수 있을까?(nk***)" "뭐냐 이 녀석은 정말 너무 잘하는 거 아니냐고(pv***)"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인가 이건 한국인이라도 30년 정도는 뛰어넘을 선수가 안 나타날걸(hv***)" "선제골로 상대를 기죽여놨더니 손흥민이 혼자 다 해먹은 경기네(xf***)" "아시아 최강 박지성을 뛰어넘은 것인가(q4***)" "이 녀석 (손흥민) 진짜 대단한 녀석이네(sr***)" 등 댓글로 환호했다.

영국 축구 팬들도 "손흥민... 와... 3골에 케인 미친 3 어시스트... 이 두 남자가 우리 팀이라니 너무 행운이야(tu***)" "와 무슨 일이야.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파트너야(jl***)"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너무 흥분했다고 말하겠지만 쏘니야말로 우리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일 거야. 정말 놀라운 선수야. 놀랍도록 열심히 뛰지! 마케팅적으로도 뛰어나다고!(ka***)" "쏘니는 정말 월클이다(ms***)" "쏘니 오늘 정말 미쳤구나 미쳤어(wh***)" "쏘니... 진짜 치명적이야. 장난 아니라고!(bi***)" 등 반응을 보였다. 

경기의 시작은 토트넘 쪽으로 흐르지 않았다. 0-1로 토트넘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47분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볼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분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잡아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고, 후반 19과 28분 잇따라 케인의 도움으로 2골을 더 넣었다. 이후 37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총 5골을 성공시켰고, 5-2로 사우샘프턴을 이겼다. 
 

[사진=연합뉴스·EPA]
 

이날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10점을 부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개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케인에게도 10점을 줬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로는 꼽히지 못했다. 자신 대신 케인이 MOM으로 선정되자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4번의 경이적인 어시스트로 내가 골을 넣게 해 준 케인이 MOM으로 뽑혀야 한다"며 겸손을 보였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이 무대를 장악했다. 이들은 '텔레파시'라도 주고받은 듯한 완벽한 플레이로 사우샘프턴의 높은 수비라인을 부쉈다"고 평가했고, 글로벌 매체 EPSN은 "손흥민이 훌륭한 침투로 사우샘프턴의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다른 선수가 아무리 엉망으로 뛰어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는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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