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년 4개월 만에 시총 100조원 회복…수소차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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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9-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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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년 4개월 만에 상장사 기준으로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100조원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가 기준 현대차그룹 12개 상장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은 100조227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39조3149억원), 현대모비스(23조32억원), 기아차(19조6601억원) 등 3개 회사의 시총 합계가 그룹 전체에서 80%를 웃돈다.

현대차그룹 시총이 100조를 회복한 것은 2018년 5월 14일(100조3402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2011년 말 시총이 130조원에 육박한 현대차그룹은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그룹 전체 몸집도 점차 줄어들었다.

올해 연중 저점(3월 19일)에는 45조2621억원으로까지 쪼그라들었다.

현대차그룹 시총 상승의 배경으로는 수소·전기차 업체로의 성장성이 꼽힌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 이미지를 탈피해 수소·전기차 업체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높이고 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플랫폼 기반 전기차 신차가 준비된 곳은 테슬라와 폭스바겐·현대차뿐"이라며 "내년 글로벌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19만대로 올해보다 2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4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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