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캠코, 감정가 70% 이하 공매 물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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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9-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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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아파트·주택 등 2650억원 규모 부동산 공매

코로나19 장기화와 정부의 잇따른 대책 발표에도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국은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알짜 압류 매물을 공매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국은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건물 194건을 포함한 2650억원 규모의 물건을 공매한다.[사진=픽사베이 제공]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건물 194건을 포함한 2650억원 규모, 1453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23일 온비드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물건은 세무서·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84건이나 포함돼 있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금납부·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에 유동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택매매가격은 4월 전월 말 대비 0.3%, 5월 0.1%, 6월 0.4%, 7월 0.6%, 8월 0.5% 상승하는 등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경제위기 때 집값이 하락했던 것과는 전혀 상반된 흐름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주택가격지수(1997.11=100)는 1997년 11월을 기준으로 지속 하락해 1년 뒤 86.9로 약 13%가량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2008년 10월(100)을 기준으로 이듬해 3월 97.9까지 하락한 뒤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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