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김홍걸에 “결단 내리길 바란다”...사실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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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9-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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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 아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같은 당 김홍걸 의원을 향해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김홍걸 의원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겨레 신문 칼럼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저 입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칼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셋이 연루된 이른바 ‘홍삼 트리오’ 사건 때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김홍걸 의원을 비밀리에 찾아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울러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홍걸 의원에 뇌물 내용을 실토받고 이를 보고 받은 김 전 대통령이 경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한정 의원은 DJ 정부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주변 호텔방에서 김홍걸 의원을 만났고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이라며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본회의 참석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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