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산단 찾은 文, 2025년까지 ‘산단 대개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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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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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 행보…“한국 경제 나침반”

  • 총 3조2000억원 투입·3만3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

  • “그린산단 전환, 선택 아닌 필수…경제 경쟁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그린 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한 뒤 가스터빈 앞에서 직원들에게 기념촬영을 제안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문 대통령,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찾아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산단 대개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스마트 그린’ 현장 점검 차원으로 지난 6월 ‘데이터 댐’, 7월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 8월 ‘그린스마트 스쿨’에 이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네 번째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현장 행보를 소화하며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문 대통령은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 모두발언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린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스마트 산단을 넘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해 12조3000억원의 생산효과와 신규 일자리 3만3000개 창출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창원 산단을 비롯해 △경기 반월·시화 산단 △인천 남동 산단 △경북 구미 산단 △대구 성서 산단 △광주 산단 △전남 여수 산단 등 전국 7곳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향후 7개 산단이 창출할 성과를 토대로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산업단지별 업종제한을 과감히 풀고 미래차, 바이오헬스, 5G 같은 첨단 신산업을 산업단지 주력업종으로 새롭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산단 내 자동차부품 기업인 태림산업과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와 해상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가스터빈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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