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공장 증설…28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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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9-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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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생산라인 증설 이어 헝가리서도 1만8000t 규모 건설중

  • 2021년말 완공시 국내외 연간 총 생산량 3만t 달성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BU)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이 전기차에 활용되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을 확대한다.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있는 안산1공장에서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반월산업단지에 소재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서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최문규 롯데알미늄 소재사업본부 알미늄박 부문장 상무, 오성원 롯데알미늄 노조위원장,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김민우 롯데그룹 화학BU 상무, 한충희 롯데알미늄 소재사업본부장 상무 [사진=롯데알미늄 제공]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열전도성이 높아 전지 내부의 열 방출도 돕는다.

롯데알미늄은 이번 증설에 사업비 총 280억원을 투입했다.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 1만2000t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기존 식품용 알루미늄박 생산라인과 분리된 양극박 전용 생산설비를 도입, 디지털기술(DT) 기반의 품질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제품 생산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게 롯데알미늄의 기대다. 

알루미늄박, 약품·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포장소재기업인 롯데알미늄은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수요 폭증을 고려, 롯데알미늄은 선제적인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헝가리에 연간 생산규모가 1만8000t인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헝가리 공장 건설에는 110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알미늄은 안산공장과 헝가리공장이 2021년 말 완공되면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교현 화학BU장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생산라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축적된 알루미늄박 생산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양극박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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