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거리 살리고~고객 포인트 쌓이고~광고도 나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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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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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고(주), 지난 12일 대전 은행동상점가상인회와 대전 으능정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들해진 지역 상권을 살리는 한편, 과도하게 매겨진 배달 수수료 걱정까지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한 스타트업 기업이 내놨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는 광고 시청 대가로 포인트를 나눠줘 인근 상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인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개발한 나르고(주)는 지난 12일 대전 은행동상점가상인회와 대전 으능정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장, 김진호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회장, 이서진 사회적 기업 (주)도담컴퍼니대표, 김호근 삼성 스마일안과 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에 개발된 위치기반 서비스 '곳'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고객에게 매장에 필요한 이벤트를 알려 매장방문으로 유도,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금까지의 소비자 중심 앱과 차별화를 둔 새로운 광고방식으로 평가된다.

고객들은 나르고 회원가입 및 광고보기, 각종 이벤트 참여를 통해 쌓인 포인트와 '곳'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 등을 나르고 '곳' 가맹점에서 결재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각 지역의 골목상권, 특화거리, 전국의 모든 비대면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배달 등에 한정돼 소외됐던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없이 매출상승의 기회를 주는 광고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황운하 국회의원은 “지금 과도한 배달 수수료 때문에 배달 앱 독점 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것은 누가 보더라도 독과점의 폐해가 존재함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목적은 기술 혁신과 창의성을 통해 우리 모두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광고 앱은 대한민국 광고 시장의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신 나르고(주)대표는 “나르고 '곳' 서비스를 통해 배달 앱과 상관없는 많은 소상공인 사장들도 매출 상승의 기회를 얻어 다 같이 상생하는 사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르고 '곳'은 베타서비스 기간을 두고 베타서비스 기간에 입점하는 가맹점주들에게는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사전접수 신청을 받는다.
 

지인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개발한 나르고(주)는 지난 12일 대전 은행동상점가상인회와 대전 으능정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나르고(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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