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시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박차…친환경차 교육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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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9-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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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협약 맺고 3년간 사업 진행

  • 이공계 대학·원생 500명에 무료로 친환경차 관련 온라인 강의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친환경자동차 등에 전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인천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카드, 블루월넛, 이비카드, KST모빌리티 등 추가로 합류한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3개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환경·안전 등 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 능력을 접목시킨 새로운 모델을 개발·적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이 지난 2월 인천시와 실시한 '인천e음' 시범사업은 국토부로부터 스마트 챌린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e음 시범사업은 앱 기반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모드(I-MOD, Incheon-Mobility on Demand)와 전동 킥보드 아이-제트(I-ZET)를 영종국제도시에서 작년 말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할 때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가 생성되고, 그에 따라 배차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인천e음 시범사업을 통해 실증한 서비스 모델에 △지역 맞춤형 서비스 모델 패키지화 △지역상권과 연계한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 △I-ZET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등을 추가 적용하며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 스마트시티실증사업 규제 특례를 부여받은 지능형 단거리 합승택시와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율주행, 친환경자동차, 수소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접목하여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차 기술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차 기술 인재 육성에도 나섰다.

현대차는 이공계 대학·대학원을 대상으로 한 'H-모빌리티 클래스'를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현대차와 현대엔지비,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협업해 개발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이공계 대학·원생들 중 선발된 500명에게 무료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수 교육 수강자 210명에게는 심화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심화교육 우수 수강자에게는 향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분야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I-MOD와 I-ZET.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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