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주사 체제 전환에 투자의견↓"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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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9-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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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1일 대림산업에 대해 회사를 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과 신주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주당배당금 하락 효과가 상존하는 중립적인 이슈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대기(HOLD)로 내리고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병행해 디엘지주(존속회사)·디엘이엔씨(인적분할 신설회사)·디엘케미칼(물적분할 신설회사, 디엘지주의 100% 자회사)로 나누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백광제 연구원은 "이번 분할로 대림산업은 존속회사인 순수지주사 디엘과 인적분할된 디엘이앤씨(건설)로 주주 지분을 분할할 예정"이라며 "분할 직후 모두 대림코퍼레이션의 자회사 위치나, 분할 이후 디엘 주식매입, 공개매수 또는 현물출자 등의 방안을 통한 디엘이엔씨 지분 취득으로 지주사 체제 완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 이후 디엘이 디엘이엔씨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자회사 요건(지분율 20% 이상)에 따라 현물출자 유상증자(신주발행) 과정이 수반되고 대림코퍼레이션은 디엘이엔씨 보유지분 전량(21.67%)을 현물출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후 주식 교환비율, 공개매수 참여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림코퍼레이션은 디엘 지분을 40% 내외로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그 외 주주의 경우는 분할전은 사업부별 재평가 기대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이후 공개 매수에 참여한다면 지주사 디스카운트 효과, 참여하지 않는 다면 신주발행에 따른 총주식수 증가로 주당순이익·주당 배당금 감소 효과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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