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코레일 추석 열차 좌석 23.5%만 예매…작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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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9-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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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귀성 자제 권고…코레일, 거리 두기 위해 창가 좌석만 판매

[사진=코레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귀성 자제를 권고하고, 시민들 역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한국철도(코레일) 추석승차권 예매가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지난 1일(경로·장애인)과 8∼9일 사흘간 100% 비대면으로 추석 열차 전체 좌석 201만석 중 창가 좌석 104만석을 대상으로 승차권 예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시 팔린 85만석의 55.5% 수준인 47만석으로 나타났다.

주요 노선별 전체 좌석 대비 예매율은 경부선 24.4%, 경전선 26.0%, 호남선 27.1%, 전라선 29.6%, 강릉선 17.3%였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30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42.6%(경부선 45.3%, 호남선 47.2%)였다.

귀경열차 예매율은 10월 4일 상행선이 36.9%(경부선 39.6%, 호남선 41.9%)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13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만 예매하게 됐다"며 "명절 기간 열차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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