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대병원·아산병원 등 전공의 복귀 잇따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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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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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아산병원·성모병원 등 전공의 복귀 잇따라…정상화 '기대'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대위는 파업을 중단할지를 두고 내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8일 오전 7시를 기해 전원 병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교수가 직접 나서서 의대생들을 구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면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실제 전공의, 전임의, 교수 비대위 일동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젊은 의사 연대의 결정과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복귀한다"며 "정부는 합의안에 신의를 지켜 이행해달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일부 전공의가 병원 복귀를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29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면 감염 관리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이미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비대위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 수련병원에서도 투표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어서 병원별로 지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文대통령 “태풍 하이선 피해 지역, 추석 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7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긴급 상황 점검회의는 예정에 없었으나 문 대통령이 소집을 지시해 이뤄졌다.

회의에선 김종석 기상청장이 태풍 현황 및 전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이 피해상황 및 대처현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 마이삭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면서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미국 1위 버라이즌에 8조 수주...이재용의 5G 반격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5G 네트워크 시장에 삼성전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삼성전자는 7일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 등과 5G 장비 업체를 추격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5G 사업은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사업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4대 미래성장 사업'이다. 이번 버라이즌 수주도 이 부회장의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육성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오랜 파트너인 버라이즌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은 버라이즌의 고객에게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5G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수합병 무산된 이스타항공…임직원 절반 떠난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이 결국 직원 550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앞서 희망퇴직을 신청한 91명을 포함하면 총 641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7일 오후 6시까지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고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내용증명 등기발송은 8일부터 진행한다. 정리해고 시점은 다음달 14일이다.

정리해고 대상자 규모는 5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 수(1100여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앞서 일반직 34명과 객실 부문 31명, 정비 부문 20명, 운항 부문 6명 등 총 91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과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필수인력만을 남기고 정리해고한 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해고된 이들을 재입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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