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잡기 나선 식음료업계…선물세트 본격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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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9-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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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포장·한정판매 등 통해 소비자 공략

[사진=CJ제일제당, 동원F&B, 하이트진로]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추석 선물세트 총 260종을 내놨다. 친환경, 실속, 건강, 집밥이 핵심 키워드다.

‘스팸 선물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한 ‘복합 선물세트’, 흑삼과 유산균 중심의 ‘건강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내식 확대 추세에 맞춰 ‘비비고 왕교자’ 등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

또 CJ제일제당은 친환경 선물세트 행보에 속도를 낸다. 올해 처음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 2종을 출시한다. ‘유러피안 오일 기프트 세트’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트레이부터 겉포장까지 종이만 사용하고, 인쇄 도수를 낮춰 잉크 사용량을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선물세트 규격을 최적화하고, 모든 선물세트 트레이는 햇반 생산 시 발생되는 용기 부산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부직포 대신 종이 사용량을 늘렸다.

이로써 이번 추석에만 플라스틱 86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80톤과 부직포 100만개 분량을 줄일 것이라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 설 명절에는 감축 규모를 보다 확대해 친환경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폭넓은 가격대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활용해 온 가족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는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동원F&B는 건강한 명절 선물세트를 컨셉으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과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다. 리챔은 2018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고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대폭 낮췄다.

동원F&B는 ‘건강요리유’를 구성품으로 한 선물세트도 출시한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요리유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혼합 비율인 1:4로 혼합해 최상의 밸런스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동원F&B도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을 통해 모든 선물세트의 포장 공간 비율을 전면 축소했다.

이를 통해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세트 하나당 평균 10%씩 줄여 연간 75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46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아울러 동원F&B는 종이만으로 패키지를 만든 ‘올페이퍼(all-paper) 패키지’ 선물세트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1924’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선물세트는 일품진로 1924 (375㎖) 2병과 전용잔(스트레이트 잔 2개, 언더락스 잔 2개) 4개 구성이다. 일품진로1924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 궁합과 음용법을 담은 리플렛을 함께 제공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는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며 “1924선물세트는 젊은 층은 물론 프리미엄 소주를 즐기는 중장년층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대표 명절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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