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도 언택트시대…애터미, '랜선 사업설명회' 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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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9-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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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로 직접판매도 비대면 사업 모색

  • 전세계 1만3000명 동시접속…가능성에 업계 주목

석세스 아카데미에 참여한 글로벌 회원. [사진=애터미 제공]
 

직접판매 기업 애터미(Atomy)가 직접판매도 비대면으로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 온택트(On-Tact)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수만명의 대규모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다. 애터미는 온택트 비즈니스에 적용할 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XR(확장현실)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4일 애터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온라인 석세스아카데미에는 한국 9000여명, 해외 4000여명 등 모두 1만3000여명의 동접자수가 몰렸다. 온택트 비즈니스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엿본 순간이다.

김태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접판매도 비대면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온택트 비즈니스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적으로 허물 수 있다는 점에서 애터미의 행보는 많은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는 수년 전부터 온택트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 특히 개별화된 판매채널인 '퍼스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택트 비즈니스가 단순 세미나 현장 이상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왔다. 애터미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회원이 본인만의 판매 및 휴먼 네트워크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동시 접속 회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애터미 제공]
 

퍼스널 플랫폼을 통해 애터미 회원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판매에 나설 수 있다.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광고해 인터넷쇼핑몰 형태로 홍보도 가능하다. 직접 대면해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판매에 도움이 되는 각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서 올리거나 소비자의 질문이나 상담에 응할 수도 있다.

애터미 온택트 비즈니스는 회원들의 사업을 온라인 형태로 한층 발전시켰다. 회원은 화상회의 앱을 통해 소비자 및 잠재 회원에게 제품과 사업을 설명하고, 애터미에서 주관하는 석세스아카데미와 세미나 등의 성공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단순히 실시간 생중계의 시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며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애터미는 현재의 실시간 중계에서 더 나아가 증강현실이나 확장현실과 같은 가상현실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터미는 최근 세계적인 비주얼 이펙트 전문 기업이 모팩(MOFAC)과 기술제휴 협약을 맺었다. MOFAC은 200편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위한 VFX(시각적인 특수효과) 작업을 해온 스튜디오다. 고지전, 암살, 명량, 해운대 등의 한국 영화는 물론 아바타, 인터스텔라, 가디언즈갤럭시 등 세계적인 메가히트 영화에 참여하며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 스튜디오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온택트 비즈니스는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애터미는 언택트 시대의 직접판매가 나가야 할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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