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최종건·이도훈 잇달아 통화...한미 동맹·북핵 협상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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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9-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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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건 신임 외교차관, 외국 카운터파트와 첫 통화

  • 외교부 "비건 부장관 요청...빠른 시일 내 만나기로"

  • 이어 비건, 이도훈과 북핵수석대표 간 유선협의도

지난해 12월 17일 방한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오른쪽)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배웅을 받으며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일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은 이날 오전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번 통화는 최 차관 취임 이래 외국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와 갖는 첫 번째 통화"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지난 3년간 양국 정부가 거둬온 성과를 평가하면서, 한·미 간 현안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다뤄 나갈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 전반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또 이 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 간 유선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여건 조성 및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향후 예정된 주요 국제 외교 일정을 적극 활용해 북핵·북한 문제 관련 양자 및 다자간 소통·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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